CLUBHOUSE#1

<말로 그리는 셀프 포트레이트>

스스로 관찰한 자기의 얼굴을 대신 그려드립니다. 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는 저도 몰라요.  

10초완성 초상화 프로그램을 2004년부터 진행해 왔습니다. 2020년은 딱 한번 그렸어요. 만나서 할 수 있는 자리를 무기력하게 빼앗기고 온라인 공간에서 이어가려니 고민이 많았습니다. 제가 하는 일은 잘 그리는게 아니라 잘 관찰하는 것인데, 직접 마주하지 않은 얼굴 – 디지털로 재현되어 공간감을 상실한 대상 – 에 대해  자신감을 많이 잃었어요. 그렇게 그릴 바에는 그려지는 대상이 직접 관찰해서 지시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? 라는 추론에 이르렀고, 그래서 얼굴을 보지 않은채 설명과 지시만으로 얼굴을 그려드려 보자고 생각했습니다. 클럽 하우스에서 작게 시작한 결과물을 공유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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